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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이 일기

[수면일기#1] 어흥인생 90일째 수면의식, 수면교육시작! 유튜브에서 수면의식 중요하단 영상을 많이 봤지만 항상 어영부영.. 6주 차 때부터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맘같이 않더라 안아서 재우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라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목욕-마사지-막수-자장가]로 이어지는 수면의식을 항상 일정한 시간에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손목이 아픈 관계로 목욕은 항상 남편이 맡아서 해줬다. 하지만 남편의 퇴근시간은 8-9시가 되고 퇴근 후 저녁 먹고 나면 밤 10시.. 도저히 일정하게 시간을 맞출 수가 없고, 남편은 애를 졸려할 때 재우면 되지 억지로 재우려니 더 안 자고 스트레스받는 것 같다며 꼭 남들처럼 안 키워도 된다고.. 육아방식에 다름이 있었다. 그래서 어흥이 잠자리는 평온할 때도 혹은 전쟁 같을 때도, 8시에 잘 때도 새벽 1시에 잘 때도 들쭉날쭉이.. 더보기
[2021.08.12 일기] 참 고마운 남편, 언제나 내 편 나는 잠을 참 잘 자는 편이다. 그렇지만 어흥이가 커지고 나서는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긴 잠을 자지 못하고 2시간 정도 뒤면 깨서 뒤척이고 다시 잠들고... 어흥이 태동 때문인지, 다리 저림 때문인지, 혹은 호르몬 때문인지.. 이 날은 새벽 2시에 깼는데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질 않았다. 한시간 가량 뒤척이다 안 되겠어서 거실로 나와 소파에 누웠다. (에어컨 때문에 좀 더 쾌적한 기분..?ㅎㅎ) 자고 싶은데 못 자니 괜히 싱숭생숭한 기분ㅠㅠ 마침 화장실가려고 일어난 남편이 나를 발견하곤 왜 소파에 누워있냐고 걱정스레 물어봤고 잠이 안 온다고 여기 누워있다가 자겠다고 남편 들어가서 자라고 했더니 안타까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더니..(쏘 스윗남 편♥) 이불도 갔다 주고, 소파에서 떨어지면 안 된.. 더보기
[2021.08.11 일기] 30대에 진정한 독립을 하는 중..? 나는 대학시절 주변에서 과하다 할 정도로 엄마와 친구처럼 잘 지냈다. 매일 전화통화를 했고 2-3일이 지나 통화하게 되는 날은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하고 통화를 시작했다. 대학교 때부터 본가에서 나와 기숙사 생활을 했고 취직도 타지로 하면서 엄마와 떨어져 생활한지는 10년이 넘었어도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엄마의 존재는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관계였다. 오늘은 집에서 TV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가 왔다. 오전에 통화를 했는데 '왜 또 전화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받지 말까 고민을 하다 전화를 받았고, 퇴근길에 엄마는 말동무가 필요했던 것 같다. 무슨 영화를 보는지, 엄마에게도 추천해달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엄마는 나의 단답형 대답에 귀찮아하는 나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엄마가 얼른 전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