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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생활

[특별한 환갑 선물] 초간단! 6000원으로 돈방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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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엄마의 환갑을 맞이해서 그냥 용돈만 들이기는 밋밋해서 아이디어스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돈방석을 발견했어요. 용돈박스나 용돈풍선도 생각해봤지만 엄마가 입버릇처럼 '돈방석에 앉아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던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도~전!

아이디어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폼재질의 방석과 PVC 재질의 커버에 돈만 넣으면 되게 KIT제품을 판매하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저렴한 곳을 찾아봐도 기본 15,000원은 하더라고요. 결국 선물 후엔 돈만 빼서 버릴 건데 굳이 만원이 넘는 돈을 낼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다이소 재료들을 이용해 돈방석 만들기 후기를 올린 분들을 봤어요. 그래서 저도 도전해 보았답니다.


[ 재료 ]

  • 방석 : 다이소에서 5000원 주고 구입
  • 투명봉투 : 다이소에서 9*16cm 포장봉투 1000원 주고 구입
  • 리본 : 집에 있던 것
  • 테이프 : 집에 있는 것
  • 가위 : 집에 있는 것
  • 현금 : 제일 중요한 것★

다이소에 방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될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올록볼록한 것보다는 네모 반듯한 게 추천됩니다! 저는 45*45cm 크기의 폼 방석을 구입하였어요.


[ 돈방석 만드는 법 ]

1. 현금을 투명봉투에 모두 넣어주세요. 
돈크기에 딱 맞지 않고 조금 남을 거예요. 남는 부분은 뒤로 접어서 테이프를 붙여주면 깔끔해요.
하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두고 봉투들을 붙일 때 그냥 가려지게 붙였습니다.^^;

 

2. 봉투에 넣은 현금을 이제 이어 붙여줍니다.
여기서 이제 테이프 지옥 시작ㅠ.ㅠ 은근 테이프 붙이는 게 가장 일이더라고요.
가로 7줄, 세로 3줄로 돈방석을 배치해주었는데 붙이다보니 이렇게 붙이면 정사각형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금은 한 줄이 남았지만 방석 크기는 모자른..

그래서 떼고 다시 현금들을 조금 겹쳐서 다시 붙여주었답니다.ㅠ
(참고: 오만원권 크기: 15.4*6.8cm/ 만원권 크기: 14.8*6.8cm)

3. 이제 완성된 돈방석 커버를 방석과 합체 시켜줍니다!
제가 생각한 용돈 예산은 백만원이었는데 줄 세우다 보니 안 맞아서 하나는 축하멘트(?)로 적었어요.ㅎㅎ
더 예쁘게 꾸며서 넣고 싶었지만.. 손재주가 없는 관계로 여러 시행착오 끝에 그냥 글씨만 썼어요.

지폐에 50000원 글씨가 조금씩 겹쳐진게 보이시나요ㅎㅎ

양 옆으로 조금씩 나온 것은 그냥 테이프로 방석에 붙여줬어요.
그런데 방석이 테이프가 잘 안 붙는 재질이어서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4. 그래서! 저는 방석 포장봉투로 한번 더 씌워줬습니다ㅎㅎ
(요건 필수과정은 아니니 필요하신 분들은 하세요. 전 하니까 더 깔끔한 느낌?)

 

5. 예쁘게 꾸미기!
저는 집에 있는 끈으로 리본을 예쁘게 묶어주었습니다.


은근 돈방석 만들기가 어렵더라고요..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습니다.
이런 귀찮은 작업이 싫으신 분들 그냥 인터넷에서 돈방석 만들기 패키지 구입하세요ㅋㅋㅋ
저 같은 절약쟁이는 해볼 만하지만 아니시라면 분명 기분 좋게 선물 준비하다 화날 수가 있습니다ㅠ

그럼 다들 부모님께 좋은 환갑 선물, 어버이날 선물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