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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리뷰

강동 헤라산후조리원 100%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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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게 산후조리원이었던 것 같아요.
강동 산후조리원 중에 시월애와 헤라 두 곳을 지인이 이용했었고 양쪽 모두 만족한다고 저에게 추천해주었지만 지난번 글에서 얘기했다시피 헤라 산후조리원의 상담이 더 마음에 들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강동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시월애vs헤라vs강동미즈]

임신하면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산후조리원인 것 같아요. 가장 큰돈이 나가는 일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출산 후 지친 나와 작고 소중한 아이를 돌봐줄 곳이다 보니 신중하게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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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헤라 산후조리원은 리무진 서비스가 있어서 퇴원일에 산모와 아기를 데리러 옵니다. 시간은 퇴원 전날 조리원과 통화하여 예약하면 됩니다. 차에는 신생아용 카시트와 산모용 회음부 방석이 준비되어 있어요. 출산하고 불편함 없이 헤라 산후조리원까지 모셔주셔요. 저와 아기는 조리원 차를 타고 이동하고 남편은 짐을 가지고 개인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입소하면 짐을 옮겨주고 신생아실 선생님이 아이 상태를 확인 후 브리핑? 해주러 방으로 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던가, 딤플이 있다던가, 기저귀 발진 등의 특이점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보통 퇴원 후 오자마자 점심을 먹게 되는데 입소한 첫 날은 보호자 식사가 1회 무료 제공됩니다.


▶ 객실내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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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산후조리원 객실 내 시설

방에는 이동가능한 신생아 요람, 수유쿠션, 개인 냉장고, 회음부 방석, 메델라 유축기, 좌욕기, 아베다 어메니티(주 1회), 일자형 산모패드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생수는 매일 1병씩 제공되고(정수기따로있음), 산모복과 산모가운, 수건은 신생아실에서 언제든 받을 수 있어요.
(위생에 참 신경을 많이 쓴다고 느낀 점은 아이수건과 산모용 수건을 구분해서 제공하고 있었어요)

빨래는 아침일찍 개인 망에 넣어서 문 앞에 두면 매일 오후 3-4시쯤 방으로 가져다주세요. 속옷이나 바지 등을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 입실 안내문 참고하시면 대략적인 내용 알 수 있을 거에요. 참고로 코로나 때문에 면회는 현재 전면 금지입니다!


▶ 산모에게 중요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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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산후조리원 식사

헤라를 추천해준 지인이 밥이 맛있다고 강추했으나 제 입맛엔 그냥 보통이었어요. 맛없진 않았지만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닌? 하루 3번 간식(아침:주스/점심:간단 음식+두유/저녁:수프)이 나오는데 저는 간식이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 기타 시설

옥상정원

실은 옥상정원에는 생각보다 별게 없습니다ㅎㅎ 그래도 코로나 시대에 외출도 안 되는 요즘 바깥공기를 쐰다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분만 시기가 비슷한 친구네 조리원에는 반신욕기계와 파라핀 기계? 등이 있더라고요. 헤라에는 골반교정기 두대만 꼭대기층에 있습니다.ㅎㅎ 전적으로 회복은 스파에서 돈 주고 하라는 건지..ㅠ 파라핀이 손목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손목이 아프니 괜히 친구가 부럽더라고요.

▶ 퇴실 선물

헤라는 퇴실 교육할 때 퇴실 선물을 주는데요! 일루마에서 주는 디데이 달력과 속싸개 & 배냇저고리, 헤라 상하 내의, 프뢰벨에서 주는 초점책과 소리 나는 장난감?(저기 원통나무인데 딸랑이보다 부드러운 소리가 나요)입니다. 생각보다 거창하진 않아요.. ^^; 후기가 없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ㅎㅎ


▶ 교육프로그램

코로나 때문에 집합교육은 최소화하고, 단체교육은 모유수유교육퇴실육아교육 두 가지만 시행 중이에요. 개별 일정으론 1:1 요가 수업, 베이비 스파가 있다.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던 아기그림액자는 원하는 사진을 보내면 완성본으로 제공됩니다.

▶ 2주간 헤라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며 느낀 점!

♥ 장점

  • 친절하고 아이들은 정말 사랑하는 신생아실 선생님들 :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다 아이를 사랑하는 느낌. 아이들을 태명(이름)으로 사랑스럽게 불러줌.
  • 깨끗한 환경, 철저한 감염 관리 : 출입구에 에어커튼? 있음. 초기 입실한 신생아는 신생아실 내 따로 격리된 구역에서 하루, 이틀 정도 지냄. 로타바이러스 검사 음성 확인 후 공동공간으로 옮김.
  • 리무진 이용 : 조리원 입원기간 동안 1회에 한해 병원 방문 시 데려다주고 데려옴! 신생아 데리고 택시 타기 걱정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됨
  • 베이비 스파 : 일단 목욕 교육이 남편 대상으로 하는데 남편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시키는 계기도 되고 아이가 수영하는 것을 보면서 괜히 우리 아이는 수영선수시켜야겠다 싶고 감동임.

♥ 아쉬운 점

  • 입소 후에 전반적으로 설명이 부족 : 모유수유 실패(할많하않), 주차비용 폭탄(아무도 주차비용 있다고 설명 안 해줬는데 퇴실할 때 주차비 폭탄!! 집이 코앞인데 그럴 줄 알았으면 집에 세웠지..)
  • 소아과 회진 부재 : 분명 소아과 진료가 1주에 2번, 전화상담 1번으로 되어 있는데 입소 시에만 전화로 한번 연락받은게 다임.. 심지어 전화받은 내용도 입소시 신생아실 간호사님한테 안내받은 내용이 전부.. 정말 화나는 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설소대가 짧아서 수술해줘 하는 상황이었는데 인지 못함. 

후기로 남기고 싶은 내용들이 더 있지만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봤어요!

혹시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가능한 답변 해드릴게요ㅎㅎ 모두 출산준비 잘하시길♥♥♥♥